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와 단절된 가운데, 지난 3월 말부터 이어지는 이탈리아 전역의 발코니 플래시몹이 감동의 물결로 이어지고 있다. 온화한 기후 덕분에 평소 발코니 라이프가 익숙한 이탈리아 사람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야외활동 제한 속에서 이웃 간의 소통을 이어나갈 방법으로, 집마다 딸린 발코니에서 노래를 부르기로 한 것.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점차 많은 이들이 각자의 악기를 들고 나와 사랑과 응원이 담긴 노래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운동은 점차 확대되어 현재는 이탈리아 전역을 비롯해 스페인을 비롯한 다른 유럽 국가까지 이어지고 있다. 계속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이들이 다가올 여름마저 집 안에서 보내야 하는 것인가 하는 우려를 표하고 있는 와중에, 희망을 잃지 않고 세상을 향해 노래하는 이탈리아인들의 열정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아래 링크를 통해 이들의 생동감 넘치는 열정을 직접 확인해보자.

photographs : italymagazin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