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남성 패션을 살펴보면 유독 눈에 띄는 것이 있다. 바로 양말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다른 서양 국가는 물론 아시아의 국가들과 비교해봐도 가장 화려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남성 패션의 한 획을 그었다 할 수 있다. 특히 패션에 있어서 컬러와 패턴에 있어 유연하고 자유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이탈리아는 남성복 역시 다채로운 컬러로
화려함을 자랑하는데, 양말 또한 마찬가지이다. 남성 양말의
모태는 다리의 털을 가리기 위해 목이 긴 장목 형태의 양말이 시작이었다는 한 간의 설이 있으나, 지금은
단순한 패션 소모품이나 액세서리가 아닌 당당한 하나의 주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그 결과, 지금은 마치 처음부터 철저히 의도된 듯 바지 밑단 아래로
영롱한 자태를 뽐내는 양말들이 우리를 반겨주고 있다. 이렇게 잘 활용된 양말은 자칫 진부하거나 뻔할
수 있는 평범한 룩에도 더할 나위 없는 포인트 역할을 자처한다. 색상과 소재, 패턴과 텍스처에 따라 같은 형태라 해도 각양각색의 스타일을 선사하는 양말, 당신의
옷장 안에 아직도 블랙과 화이트 양말만 가득하다면 지금 당장 자신만의 개성을 나타내줄 양말 하나쯤은 구매해보는 것은 어떨까? 얼마 남지 않은 올해가 가기 전 유쾌한 일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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